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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소설책을 읽었는데 너무 두꺼운 책을 읽었다.
러시아는 한세대도 안 되는 기간에 세계대전과 내전 , 두 번의 기근 , 그리고 적색 테러를 겪으며 격변기를 거쳐 오고
있었다. 1922년, 서른세 살의 알렉산드로 일리치 로스토프 백작은 내무 인민위원회 소속 긴급 위원회에 출두해
'종신연금형'을 선고받게 되고 한 호텔에 머무르며 생기는 일들을 쓴 책이다.
평생을 연금 상태로 지내야 하는 형을 선고받는다면 나는 미쳐버릴 것 같다 그게 아무리 호화로운 호텔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백작은 우울해하거나 의기소침해 있지 않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보란 듯이 새 삶에 적응하고 호텔(세상)을 즐겼다.
소설책이라 많은 내용을 적지는 않겠지만 두꺼운 책임에도 술술 읽히고 몰입되는 내 인생 5손가락에 드는 소설책이다.
한번쯤은 꼭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이 책 때문에 회사를 지각했다 바로 오늘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