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의 신사 국내도서 저자 : 에이모 토울스(Amor Towles) / 서창렬역 출판 : 현대문학 2018.06.22 상세보기 오래간만에 소설책을 읽었는데 너무 두꺼운 책을 읽었다. 러시아는 한세대도 안 되는 기간에 세계대전과 내전 , 두 번의 기근 , 그리고 적색 테러를 겪으며 격변기를 거쳐 오고 있었다. 1922년, 서른세 살의 알렉산드로 일리치 로스토프 백작은 내무 인민위원회 소속 긴급 위원회에 출두해 '종신연금형'을 선고받게 되고 한 호텔에 머무르며 생기는 일들을 쓴 책이다. 평생을 연금 상태로 지내야 하는 형을 선고받는다면 나는 미쳐버릴 것 같다 그게 아무리 호화로운 호텔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백작은 우울해하거나 의기소침해 있지 않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보란 듯이 새 삶에 적응하고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