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들/독서정보

쇼펜하우어의 고통에대한 정의

회상형인간 2021. 11. 25. 09:06

인간이 살아 있는 한, 고통은 제거될 수 없다.
고통을 제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더라도, 결국 우리가 얻는 것은 
형태가 바뀐 고통에 지나지 않는다. 고통은 처음에는 물질적 결핍과 이에 대한 
걱정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 고통을 쫓아내고 나면 성욕에 사로잡혀 힘들어
하거나 질투, 증오 , 불안 , 병마에 시달린다.
만약 이 모든 고통이 사라지면 , 우리는 이제 일종의 정신적 마비 상태인 권태에 시달린다.
이렇게 고통과 권태 사이를 오락가락하다가 죽는 것이 인생의 본질임에도 우리가 목숨을 부지
하는 것은 생이 주는 즐거움 때문이 아니라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