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들/글쓰기

책 읽는 인간

회상형인간 2022. 2. 5. 23:54

 

나는 태어나서 독서라는 걸 성인이 된 후에 처음 했다.

독서에 대한 명확한 목적이나 목표가 없이 제일 읽기 쉬운 에세이를 읽었던 거 같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읽었던 책들이 내 생각의 기준들을 이동시켰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중학생 때 호신술로 잠깐 배웠던 권투, 합기도를 통해 취업했던 인력경비 업체를 그만두었다.

 

약 7개월여 다니던 인력경비 업체는 그저 아무런 발전 없이 내 시간을 죽인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원래는 다니지 않으려 했던 직업전문학교에 2학년으로 편입을 하게 되었다.

 

그 당시에 나의 인생을 바꿔준 것이 독서였다는 것 그리고 아주 희미하게 에세이 같은 글을 써보고 싶다는 것 을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 깨달았다. 

 

그렇게 독서는 서서히 내 인생을 바꿨었나 보다.

 

편입한 학교에서 프로그램이 란 걸 배우고 취직을 하고 욕을 먹고 경력을 쌓고 프리랜서 전향을 하여 아주 많은 시간을 

프로그래머로 지내왔고 정신을 차려보니 프로그램 경력 17년의 고급 개발자가 되어 있었고.

 

그 사이 결혼까지 한 유부남이 되어있었다.

 

사회생활 중에는 1년에 두세권 책을 읽었고 결혼 후부터는 어떤 해는 1년에 98권  또 어떤 해는 57권

 

이 글을 쓰는 2022년에는 지금이 2월인데 벌써 16권의 책을 읽었다.  올해 읽은 책들은 철학책이 많았다.

 

책 한 권에 내가 바뀔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책은 아주 천천히 내 인생의 방향을 잡아준다. 인생도 그렇지만 독서도 꾸준함이 중요하다.

 

어떤 책을 읽던 여러분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매우 좋은 습관이다.!!